상위 10%가 주식의 72%를 가져간다 — 미래에셋·NH투자증권 444조 분석으로 본 나의 진짜 주식 계좌 순위
- 미래에셋·NH투자증권 2026년 9월 말 기준 국내 주식 보유잔고 444조7,524억원
- 그 중 각 연령대 상위 10%가 보유한 비중 71.9% — 나머지 90%는 28.1%
- 연령대 상위 10% 평균잔고: 20대 1억1,810만원 → 60대 이상 10억6,180만원
- 60대 이상 하위 90% 평균잔고 약 3,550만원 — 상위 10%와 약 30배 차이
- 2020년 대비 집중도는 76.5%→71.9%로 완화됐지만, 나이 들수록 세대 내 격차는 더 커짐
3. 숫자가 감추는 것 — 60대 세대 내 30배 격차 | 4. 집중도는 완화됐는가
5. 이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| 6. 종합 정리

1. 444조 분석의 첫 번째 충격 — 72%의 의미
안녕하세요, 지혜냥용용입니다 😊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의 2026년 9월 말 국내 주식 보유잔고는 합산 444조7,524억원입니다. 이 두 증권사 고객 618만명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더한 수치입니다.
이 중 각 연령대별로 상위 10%에 해당하는 고객들의 주식을 합산하면 319조6,902억원입니다. 비율로 환산하면 전체의 71.9%입니다. 나머지 90% 고객이 보유한 주식은 전체의 28.1%에 불과합니다.
| 구분 | 보유액 | 전체 비중 |
|---|---|---|
| 연령대별 상위 10% | 319조6,902억원 | 71.9% |
| 나머지 90% | 124조622억원 | 28.1% |
| 합계 | 444조7,524억원 | 100% |
| 출처: 미래에셋증권·NH투자증권 | 기준: 2026년 9월 말 | ||
중요한 전제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. 이 수치는 각 연령대 "안에서" 상위 10%를 별도로 계산한 것입니다. 전체 투자자 중 소득 상위 10%가 72%를 보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, 20대 안에서도 상위 10%, 30대 안에서도 상위 10%, 이런 식으로 각 세대 내 집중도를 측정한 결과입니다.
2. 연령대별 상위 10% 평균잔고 비교
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위 10%의 평균잔고도 함께 올라갑니다. 20대와 60대 이상을 비교하면 약 9배 차이입니다.
| 연령대 | 상위 10% 평균잔고 | 세대 내 상위 10% 점유율 |
|---|---|---|
| 20대 | 약 1억1,810만원 | 62.4% |
| 30대 | 약 2억1,740만원 | 64.7% |
| 40대 | 약 4억3,260만원 | 69.2% |
| 50대 | 약 6억9,060만원 | 71.1% |
| 60대 이상 | 약 10억6,180만원 | 76.9% |
| 출처: 미래에셋증권·NH투자증권 | 기준: 2026년 9월 말 | ※ 해당 연령대 상위 10%만의 평균 — 전체 평균 아님 | ||
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상위 10% 점유율도 함께 높아지는 것이 이 데이터의 핵심입니다. 20대는 62.4%인데 60대 이상은 76.9%로, 같은 세대 내 집중도가 고령층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.
이 수치를 해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. 연령대 상위 10%에는 단순히 꾸준히 저축·투자한 개인부터 대주주의 지분가치를 보유한 경우까지 다양한 자산 형성 경로가 섞여 있습니다. 같은 "상위 10%"여도 그 안의 성격은 균질하지 않습니다.
3. 숫자가 감추는 것 — 60대 세대 내 30배 격차
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세대 내 격차입니다. 60대 이상 고객들의 국내 주식자산은 165조381억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습니다. 그런데 이 중 상위 10%가 126조8,762억원을 보유해 세대 전체의 76.9%를 차지합니다.
나머지 90%의 평균 보유액은 약 3,550만원입니다. 상위 10% 평균(10억6,180만원)과 비교하면 약 30배 차이입니다.
| 구분 | 60대 이상 | 비고 |
|---|---|---|
| 세대 내 상위 10% 보유액 | 126조8,762억원 | 세대 전체의 76.9% |
| 상위 10% 평균잔고 | 10억6,180만원 | - |
| 하위 90% 평균잔고 | 약 3,550만원 | 세대 전체의 23.1% |
| 상·하위 평균 격차 | 약 30배 | - |
| 출처: 미래에셋증권·NH투자증권 | 기준: 2026년 9월 말 | ||
이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"60대가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"는 것이 아닙니다. 같은 60대 안에서도 형편이 완전히 다른 두 집단이 공존한다는 뜻입니다. 평균 10억원을 가진 상위 10%와 평균 3,550만원인 나머지 90%는 같은 "60대 주식 투자자"라는 범주로 묶을 수 없습니다.
기사에 등장하는 20년 넘게 주식을 모아 11억원을 보유한 60대 은퇴자와, 매달 여윳돈으로 투자해 1,200만원을 모은 30대 직장인의 차이는 단순히 나이 차이만이 아닙니다. 투자에 쓸 수 있는 여력과 시간의 누적 차이가 계좌 규모의 격차로 이어진 것입니다.
4. 집중도는 완화됐는가 — 6년 간의 변화
이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지, 아니면 완화되고 있는지도 중요한 질문입니다. 2020년 9월과 2026년 9월을 비교하면 집중도는 오히려 낮아졌습니다.
| 항목 | 2020년 9월 | 2026년 9월 |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전체 주식잔고 | 145조9,078억원 | 444조7,524억원 | 약 3배↑ |
| 고객 수 | 약 214만명 | 약 618만명 | 약 3배↑ |
| 상위 10% 점유율 (전체) | 76.5% | 71.9% | -4.6%p ↓ |
| 20대 상위 10% 점유율 | 69.0% | 62.4% | -6.6%p ↓ |
| 60대 이상 상위 10% 점유율 | 83.4% | 76.9% | -6.5%p ↓ |
| 출처: 미래에셋증권·NH투자증권 | 2020년 9월 vs 2026년 9월 비교 | |||
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세 배로 늘어나면서, 나머지 90% 고객의 보유 비중도 23.5%에서 28.1%로 확대됐습니다. 집중도 자체는 완화 방향입니다. 다만 여전히 상위 10%가 72%를 보유하고 있고, 나이 들수록 세대 내 격차가 더 커지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.
5. 이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
이 수치는 "나보다 계좌가 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"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, 그것이 투자 성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.
- 보유액 ≠ 투자성과: 대주주 지분가치가 계좌에 잡히는 경우, 차입투자로 위험을 과도하게 감수한 경우 등 형성 경로가 다양합니다
- 고령층 고보유액 ≠ 노후 준비 완료: 평가잔고가 크더라도 생활에 쓸 현금성 자산이 충분한지, 특정 종목에 과도하게 집중됐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
- 장기주가 상승 → 자산 격차 확대 가능성: 주가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웃돌면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
- 차입투자 위험: 고령층의 주식 보유 규모가 크더라도 차입 비중이 높다면 주가 급락 시 자산이 크게 훼손될 위험이 있습니다
6. 종합 정리
444조원의 주식을 분석했을 때 나오는 핵심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① 집중 구조 존재: 각 연령대 상위 10%가 해당 세대 주식의 62~77%를 보유
- ② 나이 들수록 세대 내 격차 심화: 20대 62.4% → 60대 이상 76.9%로 집중도 상승
- ③ 60대 세대 내 30배 격차: 상위 10% 평균 10.6억 vs 하위 90% 평균 3,550만원
- ④ 완화 추세는 있음: 2020년 대비 집중도 4.6%p 낮아졌고, 90% 고객의 보유 비중은 소폭 늘어남
- ⑤ 보유액이 성과를 의미하지 않음: 투자 원금·기간·유동성·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함
"또래의 잔고는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참고자료지만, 계좌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"는 증권업계 관계자의 말처럼, 이 데이터는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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